코스피, 기관 매수에 2560선 회복···환율은↓더팩트 기사제공: 2025-04-29 16:42:02

2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65%(16.56포인트) 상승한 2565.42에 거래를 마쳤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라진 기자] 코스피가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2560선을 탈환했다. 코스닥도 1% 가까이 뛰었다. 환율은 달러 약세에 하락 마감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65%(16.56포인트) 상승한 2565.42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상승폭을 크게 확대했다.

기관의 순매수세가 지속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은 홀로 3567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과 개인은 계속해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2345억원을 팔았고, 개인은 167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대부분도 상승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1.16%) △삼성바이오로직스(1.54%) △현대차(2.01%) △삼성전자우(0.54%) △셀트리온(3.80%) △기아(2.14%) △HD현대중공업(1.00%) 등은 올랐다. △SK하이닉스(-0.66%) △한화에어로스페이스(-2.18%) 등은 내렸다. △삼성전자(0.00%)는 보합했다.

이날 코스피의 상승세는 미중 간 무역 협상이 뚜렷한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지만 정점을 통과했다는 인식이 작용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98%(7.05포인트) 오른 726.46에 장을 마감했다. /네이버 증권정보 캡쳐

코스닥도 1% 가까이 뛰며 반등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98%(7.05포인트) 오른 726.46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오름폭을 크게 키우면서 2거래일 만에 다시 72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로 전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33억원, 404억원을 사들였다. 개인은 순매도로 전환해 홀로 1634억원을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대거 빨간 불을 켰다. △알테오젠(1.68%) △HLB(1.08%) △레인보우로보틱스(1.44%) △휴젤(4.23%) △클래시스(1.10%) △파마리서치(3.72%) △펩트론(0.23%) △리가켐바이오(3.71%) 등은 올랐다. △에코프로비엠(-2.01%) △에코프로(-0.78%) 등은 내렸다.

환율은 달러 약세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5.3원 내린 1437.3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상승폭을 키운 후 1435.3원까지 내렸다가 이내 오름폭을 소폭 확대했다.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진 점이 달러 약세에 압력을 가했다. 또한 시장에는 이번 주 미국의 성장·물가·고용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에 앞서 관망 심리가 작용하고 있다.

rajin@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