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정책국장 워싱턴 D.C 방문…“협의 윤곽 확정할 예정”
협상 결과 따라 작업반 구성·향후 대미 협의 일정 구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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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부터 이틀간 장성길 산업부 통상정책국장이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미국 무역대표부(USTR)과 함께 기술협의 이어간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4일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 / 뉴시스 |
[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정부가 미국과 자동차·철강, 품목 관세 감면 등 ‘관세조치’ 관련 기술협의(technical discussions)를 개시했다. 이번 협상 결과에 따라 작업반(워킹그룹)의 구성과 추후 협상 일정이 구체화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부터 이틀간 장성길 통상정책국장이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미국 무역대표부(USTR)과 함께 기술협의 이어간다고 밝혔다.
양국은 지난 24일 열린 한·미 2+2 통상협의(Trade Consultation) 및 산업부·USTR 장관급 협의에서 오는 7월 8일 협상시한(미 상호관세 유예 90일)까지 ‘줄라이 패키지(July Package)’를 만들어 가는데 공감대를 형성한 바 있다.
줄라이 패키지에는 △관세·비관세 △경제안보 △대미투자 △환율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환율 부문은 기획재정부와 미 재무부간 별도 채널을 통해 따로 논의하기로 했다.
협상에 결과에 따라 미국과 실무 협의를 이어나가 위한 작업반의 구성과 향후 협의 일정이 구체화할 전망이다.
장 국장은 "이번 기술협의를 통해 미 관세조치 관련 협의의 윤곽을 확정할 예정"이라며 "상호관세 및 자동차·철강 등 품목 관세, 그리고 향후 부과될 신규 관세 일체에 대한 면제를 요청해 우리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danjung63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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