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 3091억원 기록…9년 연속 성장
3년 이내 매출 1조 달성 포부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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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성연 달바글로벌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진행된 IPO 기자간담회에서 말하고 있다. /문화영 기자 |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오는 2028년까지 매출 1조원을 달성해 '글로벌 슈퍼 브랜드'로 도약할 것입니다."
반성연 달바글로벌 대표는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글로벌 사업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지난 2016년 설립된 달바글로벌은 프리미엄 비건 스킨케어 브랜드 달바(d'Alba)를 운영하고 있다. 9년 연속 매출 및 영업이익을 증가시키며 독보적인 성장을 이어왔으며 최근 3개년 연평균 매출 성장률 65%를 기록하며 화장품 업종 상장사 중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매출은 3091억원, 영업이익은 59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1%, 44% 성장했다. 이 중 해외 매출 비중은 45.6%에 달한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은 26%를 기록하며 수익성을 개선 중이다.
특히 대표 제품이자 '승무원 미스트'로 불리는 '퍼스트 스프레이 세럼'은 글로벌 누적 판매량 5000만병을 돌파했다. 이날 반 대표는 해당 제품을 명품 화장품 브랜드 에스티로더의 '갈색병'처럼 세계적 인지도를 갖춘 글로벌 히어로 제품으로 육성할 것을 강조했다.
달바글로벌은 설립 초기부터 '감성과 효율을 모두 만족시키는 제품'이라는 전략을 펼쳐왔다. 이탈리아 '화이트 트러플'을 기반으로 한 특허원료 '트러페놀'을 개발에 제품에 적용했다. 이 밖에도 △뿌리는 세럼 △톤업 선크림 △세럼·크림 일체형 더블크림 △색조 메이크업 △헤어·바디 제품 등을 선보이며 카테고리를 넓혔다.
반 대표는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0% 이상 성장할 것을 자신한다"며 "올해 1분기가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성장했고 영업이익 역시 2배 가까이 뛰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프리미엄 신제품 개발 △글로벌 시장 확장 △건기식·뷰티디바이스·뷰티케어 등 신규사업에 투입된다. 아울러 '달바 시그니처 라인'을 만들어 새로운 앰플, 아이크림, 더블앰플, 스프레이 앰플 등을 다음 달 부터 출시할 예정이다.
반 대표는 이날 직접 '시그니처 올쎄라 더블 샷'을 시연하며 "이미 디바이스 시장 경쟁이 치열하기에 (달바글로벌이) 후발주자 이미지가 있다"며 "'어떻게 하면 같은 효능을 짧은 시간에 줄까'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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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바글로벌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IPO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문화영 기자 |
달바글로벌은 북미·유럽·일본 등 선진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인도·중동·중남미 등 신흥시장에서도 온라인 중심으로 시장 침투율을 높여 영역을 화장시킨다. 글로벌 매출의 전년 대비 성장률은 지난 2023년 132%에서 지난해 218%로 가속화되고 있다.
앞서 달바글로벌은 현지 채널 및 소비자들과 접점을 늘려 해외 시장을 확장하기 위해 올해 2월 미국 법인을 설립한 바 있다. 올해 1분기 미국 수출 비중이 6.6%에 불과하지만 현지 법인과 오프라인 행사 등을 통해 미국 내 입지를 단단하게 다질 예정이다.
반 대표는 "오프라인 확장을 통해 (미국 수출 비중이) 10%까지 성장했으면 좋겠다"며 "관세는 한국콜마를 통해 생산을 검토한 상황이며 관세 부과가 미국 공장으로 옮길 만큼 더 나은지에 대해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달바글로벌은 오는 2028년까지 매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반 대표는 "달바글로벌은 감성과 효율을 조화시킨 혁신 제품으로 국내외 고객의 사랑을 받아왔다"며 "상장 이후에도 글로벌 브랜드 파워 강화와 신규 성장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해 프리미엄 비건 뷰티를 넘어 글로벌 슈퍼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슈퍼 브랜드'에 대해 반 대표는 "'전 세계에서 모든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고 알아볼 수 있는 브랜드가 되겠다'가 요지"라며 "슈퍼의 의미는 명품이 아닌 달바가 위치한 중고가 포지션에서 모드에게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달바글로벌은 이번 상장에서 총 65만4000주를 공모한다. 공모 희망가는 5만4500원~6만6300원, 공모 예정 금액은 356억원~434억원이다.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다음 달 7일까지 진행되며 일반 청약은 다음 달 9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상장 주 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