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의 억양·감정 등도 분석해
카카오가 제주·경상도 방언을 말하면 표준어로 바꿔 말하거나 사람의 억양·감정을 분석해 이미지에 맞는 이야기를 실시간으로 들려주는 인공지능(AI) 언어모델 ‘카나나-o’를 공개했다.
카카오는 공식 테크블로그에 통합 멀티모달 언어모델 ‘카나나-o’와 오디오 언어모델 ‘카나나-a’의 성능과 개발 후기를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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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카카오 제공 |
카카오는 ‘모델 병합’과 ‘병합 학습’을 통해 카나나-o가 시청각 정보를 동시에 이해하고 텍스트와 연결 지을 수 있도록 훈련시켰다.
그 결과 카나나-o는 음성 감정 인식 기술을 통해 사람의 억양, 말투, 목소리 떨림 등 비언어적 신호를 분석한 후 맥락에 맞게 감정적이고 자연스럽게 반응할 수 있게 됐다.
또 한국어의 특수한 발화 구조, 억양, 어미 변화 등을 학습해 제주·경상도 등 지역 방언을 표준어로 변환해 자연스러운 음성을 생성할 수 있다.
스트리밍 방식의 음성합성 기술을 적용해 응답 시간이 적은 것도 장점이다.
‘이 그림에 어울리는 동화를 만들어 줘’라고 하면 카나나-o가 사용자의 억양과 감정 등을 분석해 자연스럽고 창의적인 이야기를 실시간으로 들려준다.
카카오는 카나나-o가 한국어 및 영어 벤치마크에서 글로벌 최고 AI 모델들과 유사 수준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또 한국어 벤치마크에서는 높은 우위를 보였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앞으로 카나나-o가 실제 대화처럼 사람과 말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발전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송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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