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주요 임원과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통상정책 불확실성 하에서 한국과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역성장하며 경기 불안이 가중되고 있어 금융시장 변동성이 언제든 확대될 수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연합뉴스 |
그는 산업별 관세 영향을 정밀히 진단하고 전·후방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밀착 점검하며 관세 대응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안에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금융권 자금 상황과 비상 대응 계획을 밀착 점검해 일시적 시장 변동성 확대 또는 국지적 건전성 문제가 전체시장 불안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라고 당부했다.
이 원장은 또 SK텔레콤 유심(USIM) 해킹 사태에 따른 부정 금융거래 등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비상 대응본부를 중심으로 긴밀히 대응하고, 추가 사이버 공격에 대비하여 금융권 보안점검을 강화하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치 상황과 시장 변동성 확대에 편승한 테마주에 대해 집중 점검하고, 필요시 소비자 피해경보 발령 등을 통해 투자자 피해를 방지해달라고 했다.
박미영 기자 mypark@segye.com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세계일보(www.segye.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