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벤처투자는 2일 "한국벤처투자 신임 대표로 이대희 전 중소벤처기업부 기획조정실장(55)이 선임됐다"고 밝혔다.
이번 대표 인사는 유웅환 전 한국벤처투자 대표가 자진 사임한 이후 18개월 만이다.
이 신임 대표는 서울대 경영학과 졸업 후 영국 버밍엄대 국제금융·유럽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제37회 행정고시를 거쳐 기획재정부 경제구조개혁국 국장,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정책실장, 중소기업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한 첫 관료 출신 대표다.
이 신임 대표의 임기는 3년이며, 오는 7일 취임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 신임 대표는 "관료로서 쌓은 경험과 전문성,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벤처 생태계가 더욱 혁신적으로 업그레이드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며 "대내외 환경이 어렵지만, 벤처 스타트업이 국가 신성장의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모태펀드와 한국벤처투자의 역할을 강화 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벤처투자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2005년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옛 벤처기업 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기반해 설립됐다.
지난 3월 기준 10조8513억원 규모의 모태펀드를 운용하며 벤처투자 자금을 시장에 공급하는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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