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요 지수 추종 대표 상품 아이 선물 인기
안정 지향적 투자 개념 공부에 장기 투자 적합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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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자산운용사들은 어린이날을 맞아 자녀에게 선물할 만한 미국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ETF 상품들을 운용 중이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이한림·이라진 기자] 아이를 위해 무엇을 해줄지 고민하는 어린이날(5월 5일)이다. 놀이공원이나 패밀리 레스토랑을 찾아 행복한 추억을 만든다거나 아이가 좋아하는 장난감을 선물해 주는 부모도 많지만, 앞으로 아이가 경제활동을 하면서 살아갈 미래를 위해 아이와 함께 경제와 투자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고 장기 투자로 수익도 기대할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 선물도 적절한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관심이 쏠린다.
이중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나스닥 등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 타이틀이 들어간 ETF의 경우 대표 종목들이 세계적인 투자은행에 종사하는 금융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고안해 낸 비율로 탄생한 지수를 따르고 있어 실제로 오랜 기간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고 있고, 개별종목보다 가격 변동성이 낮아 손실 위험이 비교적 덜하다는 것도 장점로 꼽힌다.
무엇보다 ETF 상품을 운용하는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미국 지수를 추종하는 ETF 라인업을 규모를 막론하고 모두 대표 상품으로 보유하고 있어 각 사가 때에 따라 운용하는 상품이나 이벤트와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특징도 있다. 조기 금융 교육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만큼, 아이들의 적절한 교육을 위해 세계 경제의 핵심인 미국 지수를 추종하는 ETF도 어린이날 선물 중 하나의 선택지가 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S&P500' ETF가 어린이날 아이에게 선물하기 유용한 대표적인 ETF 상품으로 꼽힌다. 시가총액이 무려 7조7057억원(이하 4월 30일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에 상장한 ETF 상품 중 금리형 상품인 삼성자산운용의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8조2929억원)을 제외하면 규모가 가장 큰 ETF 상품이기도 하다.
특히 미래에셋자산운용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TIGER ETF 어린이 회원 대모집' 이벤트를 오는 15일까지 진행하고 있어 추첨을 통해 20만원 상당의 모바일 가족 식사권을 받는 부가적인 혜택도 노려볼 수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측은 이벤트 참여 방법도 'TIGER ETF' 유튜브 채널이나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추가, 홈페이지 회원가입 중 하나를 완료해 캡처 후 제출만 하면 되는 형태로 아이들에게 금융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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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에셋자산운용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TIGER ETF 어린이 회원 대모집'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S&P500'도 빼놓을 수 없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같은 상품보다 규모(시가총액 4조1826억원)가 적지만 연간 보수가 0.0062%로 TIGER 미국S&P500(0.0068%) 보다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이 상품은 미국의 대형주 500개 기업을 다양한 섹터에 분산 투자해 변동성 관리가 용이할뿐더러, 10년 수익률이 무려 104.13%에 달해 아이가 성인이 되는 10년 후에는 2배 넘는 수익률도 기대해 볼 만하다.
수수료에 초점을 맞춘다면 KB자산운용도 'RISE 미국S&P500' ETF도 매력적인 상품이다. 이 상품의 보수는 연 0.0047%로 전 세계 S&P500 ETF 중 업계 최저 수준을 제공하고 있다.
S&P500지수를 추종하면서도 보다 깊게 증시 흐름을 이해하길 원하는 부모들에게는 한화자산운용의 'PLUS 미국S&P500성장주'가 대안이 될 수 있다. 이 상품은 미국 S&P500지수 중 성장성이 높은 종목 비중을 높여 S&P500지수만 온전히 추종하는 상품 대비 높은 수익률을 추구한다. 단 상장한 지 1년이 되지 않은 상품으로 가격은 저렴하지만 거래량이나 시가총액 규모가 적은 단점도 있다.
올해 초 뉴욕증시 상승을 주도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기술주들이 편입 종목 비율 상위권에 담겨있는 미국 나스닥 지수 추종 ETF도 선택지 중 하나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미국나스닥100'가 대표적으로 이 상품의 최근 1년 및 3년 수익률은 14.70%, 65.26%를 기록 중이다.
한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워렌 버핏이 본인 사후에 전 재산의 90%를 S&P500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라고 한 것은 너무나도 유명한 일화이며, 대표 지수를 추종하는 ETF는 그만큼 좋은 투자처라는 것을 의미한다"며 "무엇보다 투자 요소 중 가장 중요한 꼽히는 실부담비용도 1주당 가격이 2만원을 넘지 않고 올해 들어 대내외적 불확실성으로 변동성이 높은 국내 증시 추종 ETF에 비해 안정적인 우상향 흐름을 그릴 수 있어 아이 맞춤 선물로 매력적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