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오락가락'…다우 0.95%↓·S&P 0.77%↓·나스닥 0.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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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기준금리 발표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관세 정책 불확실성으로 하락 마감했다. /AP·뉴시스 |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뉴욕증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기준금리 발표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관세 정책 불확실성으로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6일(현지시간) 우량주 그룹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5%(389.83포인트) 하락한 4만829.00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0.77%(43.47포인트) 내린 5606.91에 장을 종료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7%(154.58포인트) 내린 1만7689.66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3대 지수는 5일 이어 이날 이틀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S&P 500지수는 9거래일 연속 랠리로 긴 상승세를 보이다 5일부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종목별로 보면 M7(매그니피센트7) 중 '전기차 맏형' 테슬라는 4월 영국과 독일에서 신차 판매량이 2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는 소식에 전 거래일 대비 1.75%(4.91달러) 하락한 275.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엔비디아는 0.25%(0.28달러) 내린 113.5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메타 플랫폼스는 전장보다 2.00%(11.96달러) 하락한 587.31달러, 애플은 0.19%(0.38달러) 내린 198.51달러, 알파벳은 0.60%(0.98달러) 떨어진 163.23달러, 아마존은 0.72%(1.34달러) 내린 185.01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는 0.66%(2.86달러) 내린 433.3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연준은 이날부터 2일 동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FOMC는 7일 기준금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시장은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한다. 시장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경제를 어떻게 전망할지 지켜보는 상황이다.
스티브 릭 트루스테이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금리 인하에 외부 압력에도 연준은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경제 요인이 더 명확하게 드러나기 전까지는 현재 금리 동결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 관세 정책과 관련해서는 엇갈린 소식이 잇달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회담을 진행하면서 거래가 최우선 과제라고 주장해 온 것과 대조된 입장을 드러냈다. 이는 무역 합의가 임박했다는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 최근 발언과 상반된 입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우리는 합의에 서명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앞서 베센트 장관은 지난 5일 "우리는 일부 합의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힌 바 있다.
셰일오일 생산기업 다이아몬드백 에너지 트래비스 스티스 최고경영자(CEO)가 이날 주주 서한을 통해 '최근 원유 가격 폭락으로 미국 육상 석유 생산량이 정점에 도달했으며 감소하기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해 유가는 급등했다.
다이아몬드백 에너지는 전날 장 마감 후 진행된 실적 발표에서 올해 생산량 전망치 중간값을 3개월 전보다 0.8% 감소한 하루 48만8000배럴로 제시했다. 올해 설비투자도 축소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3.43%(1.96달러) 상승한 배럴당 59.0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ICE선물거래소 브렌트유 7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3.19%(1.92달러) 오른 배럴당 62.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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