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등 조선주가 장 초반 강세다.
두 기업이 33조원 규모의 캐나다 해군 잠수함 도입 사업에 원팀으로 참여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7일 오전 9시 5분 HD현대중공업(3.67%), HD한국조선해양(2.70%), HD현대마린엔진(1.20%)이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화오션역시 3%대 강세 출발했다.
앞서 캐나다 최대 TV 방송인 CBC는 5일(현지시간) 한국 방위산업체 세 곳이 올해 3월 초 캐나다 정부에 미요청 제안서(unsolicited proposal)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중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200억∼240억달러(27조7400억원~33조2900억원) 규모의 상세한 공동 제안서를 제출하면서 2035년까지 첫 잠수함 4척의 인도를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요청 제안서는 한국산 잠수함의 주요 제원과 예상 인도시기, 부대조건 등 정보를 사전에 설명·제안하는 성격의 문서로, 공식적인 입찰 제안요청서(RFP)와는 구분된다.
현재 캐나다는 3000톤급 잠수함 8~12척을 도입하는 최대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 사업을 진행 중이다.
오는 2035년까지 첫 잠수함을 인도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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