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중 하나인 경기 하남시 교산지구 첫 공공분양 아파트에 5만3000명에 육박하는 일반청약자가 몰렸다.
특별공급과 일반청약을 합하면 신청자 수가 총 7만7932명에 이른다.
9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이날 교산 푸르지오 더퍼스트 일반 공급(201가구)을 진행한 결과, 5만2920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이 263.3대 1을 기록했다.
가장 많은 물량이 나온 전용 59㎡(112가구)에는 4만1069명이 몰려 전 평형 최고 경쟁률인 393.4대 1을 나타냈다.
이어 ▲58㎡(7가구 공급) 174.3대 1 ▲55㎡(5가구)는 143.6대 1 ▲51㎡(77가구)는 128.9대 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이 단지는 LH와 대우건설이 함께 공급하는 공공분양 아파트다.
하남 교산지구에서 나온 첫 물량이다.
서울 접근성이 우수한 지역으로 평가받는다.
분양가격이 주변 시세 대비 낮고, 민간 브랜드 '푸르지오'가 적용돼 상품성과 상징성 모두에서 관심이 쏠렸다.
해당 단지의 전용 59㎡ 분양가는 5억3000만~5억7000만원으로, 시세보다 최대 3억원 저렴하다.
인근 브랜드 아파트인 '하남 호반써밋 에듀파크' 같은 면적은 최근 8억3000만~8억7000만원대에 거래됐다.
앞서 진행한 특별공급(186가구 공급)에도 2만5012명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이 134.5대 1에 달했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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