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도 이전… 수산물 유통 기업 등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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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회장은 이날 세종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클러스트 구축을 위해) 수협중앙회 본사 이전과 수산 관련 단체, 수산물 가공·유통 스타트업 기업, 수산식품 연구센터 등을 유치하겠다”며 노량진 개발 계획을 밝혔다.
지난 3월 노 회장은 취임 2주년을 맞아 잔여 임기 내 추진할 중점사업으로 노량진 유휴부지 복합개발을 재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노 회장은 “서울시와 동작구 모두 노량진 잔여 부지 개발에 대한 지원 의사가 뚜렷하고, 부동산 시장에 대한 회복 신호가 확인돼 사업을 재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수협중앙회는 중단된 지 2년여 만에 민간 공동개발사업자 선정을 위한 자문용역을 올해 초 재개했다.
사업자를 모집하기 위한 공모지침서 작성이 완료되면 해양수산부 협의 및 승인을 거쳐 올해 안으로 공모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이후 선정된 민간사업자와 함께 프로젝트 회사를 설립해 개발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노 회장은 수산물 내수 진작책과 함께 수출 지도를 넓히는 조치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소비가 정체된 내수만으로는 어가 소득에 확실한 변화를 만드는 데 한계가 있다”며 “높은 품질과 맛으로 인정받고 있는 우리 수산물의 강점을 살려 해외수출 판로를 확대해 나간다면 어업인은 물론 국가 경제에도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했다.
현재 수협중앙회는 해외 8개국 11곳의 무역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국내 수산업체의 수출을 다각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국제박람회와 무역상담회를 통한 수출 계약 실적은 1000억원(8800만달러)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세종=안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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