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여금 출자전환, 현금 유상증자 형태
2030년 해외 매출액 1조1000억원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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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뚜기가 미국 법인 오뚜기 아메리카 홀딩스에 565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오뚜기 |
[더팩트｜우지수 기자] 오뚜기가 미국 현지 법인에 565억원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오뚜기는 종속법인 오뚜기 아메리카 홀딩스(OTTOGI AMERICA HOLDINGS INC)에 565억4800만원을 출자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출자는 대여금 출자전환(25만주·353억4250만원)과 현금 유상증자(15만주·212억550만원) 형태로 이뤄진다. 이는 오뚜기 총 자기자본의 2.6%에 해당한다. 출자가 완료되면 오뚜기가 보유하는 오뚜기 아메리카 홀딩스 소유 주식 수는 70만주로 늘어난다. 지분 비율은 100%다.
오뚜기는 오는 2030년까지 해외 매출을 현재의 약 3배인 1조1000억원까지 끌어올린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영문 사명은 기존 'OTTOGI'에서 글로벌 소비자들이 쉽게 읽고 발음할 수 있도록 'OTOKI'로 변경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힘든 내수 시장을 벗어나 해외 시장에 더 집중하기 위해 현지 법인에 투자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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