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환 은탑·박찬영 동탑…13명 정부포상
"美 관세·中 부상…車산업 새 도전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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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는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KAICA)과 14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제22회 자동차의 날' 기념식을 열고 자동차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34명에 포상했다고 밝혔다. 강남훈 KAMA 회장. /더팩트 DB |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는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KAICA)과 14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제22회 자동차의 날' 기념식을 열고 자동차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34명에 포상했다고 밝혔다.
강남훈 KAMA 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올해는 자동차산업이 생산 70주년을 맞이한 해"라며 "우리 자동차산업은 지난 70년간 수많은 도전과 역경을 극복하며 대한민국 경제 발전의 핵심 동력으로 성장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심화와 전동화 등 산업 패러다임의 전환, 중국의 부상 등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미 수출 의존도가 높은 가운데 미국의 관세 부과가 수출 환경의 불확실성을 더욱 키우고 있다"며 "정부가 4월 9일 발표한 '자동차 생태계 강화를 위한 긴급 대응 대책'은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동차의 날은 1995년 5월 12일 한국 자동차 수출 누계 1천만대 돌파를 기념해 제정됐다.
이날 정부포상에는 △은탑산업훈장 1명 △동탑산업훈장 1명 △산업포장 2명 △대통령표창 4명 △국무총리표창 5명 등 총 13명이 선정됐다.
은탑산업훈장은 손주환 안전공업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손 대표는 하이브리드 차량에 적용되는 종공 밸브를 최초로 양산 개발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연 1000억원 규모 수출을 달성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동탑산업훈장은 박찬영 현대자동차 부사장이 받았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시기 대체 소재를 개발하고 직접 구매 계약을 주도하며 부품 안정화에 기여한 점이 반영됐다.
산업포장은 권문원 KG모빌리티(KGM) 전무와 김주홍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전무가 수상했다. 권 전무는 아프리카·중동 등 신흥 시장을 개척해 친환경차 수출을 2년간 233% 확대했으며, 김 전무는 자동차의 날 기획과 미래차 전략 기술 기반 확대에 기여했다.
대통령표창은 △소득영 기아 전무 △송관흥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전문이사 △이봉현 한국자동차연구원 수석연구원 △임원식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가 받았다. 이들은 전기차 공장 설립, 글로벌 엔지니어 양성, 미래차 R&D 로드맵 수립, 미래차 재학생 교육 등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국무총리표창에는 △양원준 현대자동차 상무 △양진석 기아 상무 △전찬 한국GM 상무 △김수택 르노코리아자동차 디렉터 △김동률 덕일오토모티브 전무 등 5명이 선정됐다.
이날 산업부 장관표창과 KAMA 회장상 등 산업계 유공자 20명도 장관표창을 받았다. KGM, 현대차, 르노코리아, 금호타이어, 현대모비스, 두올 등 각사에서 우수 연구개발, 품질혁신, 수출 확대 성과를 낸 임직원이 포상받았다.
hyang@t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