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중국 리청강 상무부 국제무역담판대표 겸 부부장 등이 참석해 ‘국제 통상’의 장이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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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4일 제주 서귀포시 제주롯데호텔에서 '2025 APEC 통상장관회의' 부대행사로 열린 '제1차 한-아세안 경제·통상 싱크탱크 다이얼로그 컨퍼런스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
우리나라에서는 대외적으로 ‘통상장관’ 직함을 가진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대표로 나선다.
이번 회의는 10∼11월 경주에서 열리는 에이펙 정상회의에 앞서 통상 이슈 및 원활한 무역 공조 방안을 논의하고자 열린다.
그러나 보호무역주의 기조 속 통상 협의가 중요해진 상황에서 각국 고위급이 참석하면서 한·미 양자회담이 진행되고 미·중 양자회담이 열릴 가능성도 높다.
우리나라 역시 중국, 일본과 양자회담을 개최할 가능성이 있다.
지난달 ‘2+2 통상 협의’를 진행했던 안 장관은 16일 그리어 대표를 다시 만나 후속 상황을 논의하는 양자회담을 진행한다.
양국은 실무진이 관세·비관세, 경제 안보, 투자 협력, 통화정책 네 분야에서 의제를 좁히기 위해 협의 중이다.
이번 양자회담을 계기로 관세 협상을 위한 ‘줄라이 패키지’ 틀이 정해질지 주목된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전날 미·사우디 투자 포럼에서 “한국은 정부 교체기이지만 선거가 본격화되기 전에 매우 좋은 제안을 갖고 왔다”고 언급하며 우리나라가 제안한 조선 산업, 에너지 협력 등에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갈등이 격화하던 미국과 중국이 지난 12일(현지시간) 전격적인 합의를 발표하면서 리청강 부부장이 방한 중 미국과 진전된 합의를 끌어낼지도 더욱 주목된다.
박유빈·임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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