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건설협회가 주택공급을 가로막는 규제를 개선하고 국토 균형발전을 추진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과 정책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서울 여의도 주택건설회관에서 열린 정책협약식에는 이재명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이한주 정책본부장, 국토교통위원회 문진석 간사, 이건태 의원 등이 참석했다.
주택업계에서는 정원주 회장을 비롯한 시·도회장단 5명이 참석했다.
협회와 민주당은 협약을 통해 국토 균형발전과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협약식에 이어 열린 간담회에서는 업계 정책제안이 이어졌다.
협회는 "주택수요 회복을 통한 지역경제 활력 제고가 가장 시급하다"며 ▲미분양주택 해소 위한 세제지원 확대 ▲대출 규제 완화 및 금리 인하 ▲중소 주택사업자 역할 강화 ▲1가구2주택 규제 완화 등을 건의했다.
이한주 정책본부장은 "주택산업은 국민 주거 안정과 국가 경제에 직결되는 중요한 분야"라며 "협회의 정책 제안 사항을 비롯해 추가로 실무 논의에서 다뤄지는 내용을 적극 정책에 담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원주 협회장은 "주택시장은 전후방 산업 연관 효과가 크고 일자리 창출 기여도 높다"고 했다.
그는 이어 "양도세·취득세 등 세제 지원과 함께 주택시장 정상화를 위한 종합 대책이 필요하다"며 "관련 정책 수립 시 적극적으로 반영해달라"고 했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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