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은 종합 건자재 기업 현대L&C와 층간소음 개선을 위한 바닥 마감재 공동 연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양사가 보유한 층간소음 저감 방안에 관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실거주자가 체감할 수 있는 소음 저감 성능을 갖춘 고기능성 마루 바닥재를 공동 개발해 제품 출시·성능 인정까지 함께 추진한다.
이번 연구는 시장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은 강마루를 중심으로 두산건설이 보유한 층간소음 관련 기술과 현대L&C의 강마루 분야 기술력을 결합해 성능을 향상시키고 실용성을 확보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양사는 공동 개발한 제품에 대해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의 바닥충격음 차단 구조 성능 인정에 참여할 예정이다.
제품화 이후 공급 계약 체결과 기술 확산 등 협력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두산건설은 2007년부터 층간소음 저감을 위한 연구를 진행해왔고 층간소음 기준 강화 이후 건설사 최초로 층간소음 차단구조 성능인증서를 획득했다.
바닥 충격음을 줄이기 위한 완충재와 바닥 구조 관련 다양한 특허와 신기술을 확보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바닥재 개발까지 연구 영역을 확대한다.
건자재 전문 기업 현대L&C는 40년 이상 시트 바닥재를 운영하며 충격 흡수·소음저감 기술을 발전시켜왔다.
제품 개발부터 생산, 성능 시험, 특허관리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
두산건설 품질기술연구소는 "양사의 기술을 접목해 층간소음 사후확인제도 도입에 따라, 소음도 기준 초과 때 준공 승인이 불가한 것에 대한 대응도 가능할 것"이라며 "생활 속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능과 디자인까지 갖춘 제품 개발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한층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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