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건설 부문과 호반건설 컨소시엄이 서울 양천구 신월7동2구역 공공재개발 사업 시공권을 확보했다.
해당 사업지는 총 6600억 원 규모의 대형 사업이다.
향후 서울 서남권을 대표하는 대단지 주거지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월7동2구역 주민대표회의는 토지등소유자 전체회의를 열고 한화·호반 컨소시엄(H사업단)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신월7동2구역은 서울 양천구 신월동 941번지 일대 약 9만8000㎡(약 3만 평) 부지에 추진되는 공공재개발 구역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하는 공공주택사업이다.
이번 개발을 통해 지하 5층~지상 14층 규모 아파트 19개동, 총 2245가구와 다양한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당초 2228가구였던 계획에서 세대 수를 소폭 확대하며 사업성과 주거 편의성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H사업단은 단지 전체에 13가지 테마공원을 품은 리조트형 중정 설계를 적용하고, 판상형 위주의 세대 배치와 95% 이상 남향 위주 배치를 통해 채광과 통풍, 조망 여건을 극대화했다.
또한 기본 5개 평형에서 특화 9개 평형으로 확장해 다양한 수요층의 선택 폭도 넓혔다.
외관 역시 고급화 전략을 반영했다.
알루미늄 패널 아트월과 입체 패턴 입면 디자인이 적용될 예정이다.
공공보행통로를 따라 커뮤니티 시설을 배치해 단지 내 동선 효율과 입주민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특화 설계도 제시했다.
한화 건설부문·호반건설 관계자는 "양사의 기술력과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신월7동2구역을 서울 서남권의 최고 랜드마크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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