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조6549억원 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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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SDI는 유상증자 신주 발행가액을 주당 14만원으로 확정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삼성SDI 기흥 본사. /삼성SDI |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삼성SDI는 유상증자 신주 발행가액을 주당 14만원으로 확정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신주 발행 주식 수는 총 1182만1000주, 총 조달 금액은 약 1조6549억원이다.
당초 삼성SDI는 주당 16만9200원의 발행가를 기준으로 약 2조원을 조달할 계획이었지만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과 유상증자 계획 등의 여파로 주가가 하락하면서 기준주가가 낮아졌고 발행가와 조달 금액 모두 줄어들었다. 앞서 1차 발행가 산정에서도 주당 14만6200원, 모집총액 1조7282억원으로 한차례 하향 조정된 바 있다.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증자 비율은 기존 발행 주식 대비 약 16.8%다. 삼성SDI는 오는 21일부터 구주주 청약과 일반공모 청약을 거쳐 신주를 6월 13일 상장할 예정이다.
조달한 자금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의 합작법인 설립 투자, 헝가리 공장 생산능력 확대, 국내 전고체 배터리 라인 시설 투자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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