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경영 강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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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은 19일부터 2주간 총 두 차례에 걸쳐 몽골 울란바타르시 바가노르구에 위치한 대한항공 숲에서 식림 활동을 진행한다. /대한항공 |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대한항공이 지난해 자회사로 편입한 아시아나항공과 몽골에 있는 '대한항공 숲' 식림 활동을 통해 화학적 결합을 도모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에 힘을 실었다.
대한항공은 19일부터 2주간 총 두 차례에 걸쳐 몽골 울란바타르시 바가노르구에 위치한 대한항공 숲에서 식림 활동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21년 동안 식림 활동을 벌인 대한항공은 처음으로 아시아나항공 신입·인솔직원 260여명과 함께했다.
대한항공은 2004년부터 몽골 사막화 지역에 숲을 조성하는 글로벌 플랜팅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매년 5월 대한항공 신입직원들이 몽골 바가노르구에 방문해 사막화 및 황사 방지 등을 위한 도심형 방풍림을 조성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양사 임직원은 모든 일정에서 함께 활동한다. 항공편도 대한항공 직원이 아시아나항공 항공편을, 아시아나항공 직원은 대한항공 항공편에 탑승한다. 대한항공은 한 가족이 될 양사 직원이 서로를 이해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고 강조했다.
식림 활동은 몽골 대한항공 숲에 양사 발전과 번영을 기원하는 소나무 2그루 식수로 시작했다. 이후 나무를 심고 생장을 돕는 작업으로 이뤄졌다. 팀을 나눠 벌판에 묘목을 심는 식수 작업과 불필요한 가지를 솎아내는 가지치기 작업을 진행했다.
몽골 현지 교육 환경 개선도 나섰다. 몽골 어린이날(6월 1일)을 기념해 대한항공 숲 내부에 어린이 놀이터를 신규 설치했다. 현지 어린이가 숲을 오가며 뛰어놀 수 있도록 안전한 놀이공간을 조성했다.
현지 지역사회를 위한 재능기부 봉사활동도 펼쳤다. 바가노르구 인근 군갈루타이 국립학교와 볼로브스롤 국립학교를 찾아 한국어·영어·항공공학 교실을 각각 열어 현지 학생들이 참여하는 체험형 수업을 진행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지난 21년간 몽골 현지 사막화를 방지하기 위해 꾸준히 몽골 식림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항공사로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도움이 필요한 곳에 희망의 손길을 내미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bell@t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