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22일 코스맥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23만원에서 25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2분기 실적 확대가 전망되면서다.
코스맥스는 1분기 중국 사업에서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성장했으며, 영업이익률은 5% 이상 개선됐다.
박종대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바이췌린 같은 대형 오프라인 브랜드의 발주 재개는 중국 화장품 소비 회복에 더욱 확신을 갖게 해주는 소식"이라면서 "씨엠테크(원료개발)와코스맥스네오(패키징) 등 그동안 간과했던 계열사에서 1분기에만 45억원 영업이익이 신규 발생해 실적 가시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코스맥스가 2분기 견조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코스맥스의 1분기 국내 별도 매출 성장률은 전년 대비 15% 증가했으나, 2분기는 20% 이상 증가하면서 실적 모멘텀을 확대할 전망"이라면서 "올해 국내 캐파 증설 목표 30%를 1분기에 조기 완료했고, 자외선차단제 성수기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외선차단제는 코스맥스가 올해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분야"라면서 "조선미녀와 닥터지 등 신규 수주 확대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25만8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박 연구원은 "캐파 증설 및 수직계열화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이며, 중국 사업 회복은 추가적인 실적 개선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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