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예상일 이외 날 주총 연 상장사도 지난해보다 줄어
최다 상정 안건은 이사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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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와 코스닥협회에 따르면 주총 개최가 집중된 상위 3일에 주총을 연 회사는 전체 상장사 중 66.7%에 해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더팩트 DB |
[더팩트｜이한림 기자] 국내 상장사 3곳 중 2곳이 3일간 주주총회(주총)를 집중 개최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와 코스닥협회가 12월 결산 상장회사 2440개사(유가증권 805개사·코스닥 1635개사)의 정기 주총을 집계한 결과 주총 개최가 집중된 상위 3일에 주총을 연 회사는 66.7%에 해당하는 1627개사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상장사가 주총을 연 날은 3월 5주차 금요일로 571개사가 집중 개최했으며, 3월 5주차 수요일(544개사)과 3월 6주차 월요일(512개사)이 뒤를 이었다. 모두 관계기관이 과거 주총 개최현황을 통계적으로 분석해 지정한 집중예상일에 해당했다.
주총 분산 자율준수 프로그램에 참여해 집중예상일 이외 날에 주총을 연 상장사도 957개사(39.3%)에 그쳐 지난해(42.9%)보다 감소했다.
주총이 집중되면 소액주주들의 의결권 행사가 물리적으로 제한되는 만큼 집중 해소를 위한 유인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올해 정기주총에서 최다 상정한 안건은 이사 선임(1896개사), 감사·감사위원선임(1199개사), 정관변경(920개사) 등으로 나타났다.
배당절차 선진화를 위해 '선배당 후배당기준일 설정'이 가능하도록 정비한 기업은 126개사가 추가돼 총 1137개사로 늘어났으며, 자본이익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해 배당 재원에 활용한 감액 배당 결의 기업은 지난해(19개사) 대비 6.5배 늘어난 124개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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