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다음달 9일 파생상품 자체 야간거래를 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자체 야간거래 거래시간은 18시부터 다음날 6시까지 12시간이다.
17시50분부터 18시까지 시가단일가 호가접수, 18시 시가단일가 결정, 18시~다음날 5시50분 접속 거래, 5시50분~6시 종가단일가 호가접수, 6시 종가단일가 결정으로 이뤄진다.
거래상품은 유동성이 풍부한 10개 KRX 대표 파생상품이 해당된다.
코스피200선물, 미니코스피200선물, 코스닥150선물, 코스피200옵션, 미니코스피200옵션, 코스피200위클리옵션(월·목물), 코스닥150옵션 등 주식파생상품 7개와 미국달러선물, 3년국채선물, 10년국채선물 등 FICC(채권·외환·상품) 파생상품 3개 등이다.
위탁자는 동일한 계좌로 정규·야간거래 참가가 가능하다.
야간거래는 야간거래의 종료시점(오전 6시)이 속한 날의 정규거래와 동일한 거래일로 간주한다.
다만 야간거래의 개시시점(18시)이 속하는 날이 정규거래의 휴장일이면 야간거래도 휴장한다.
거래소는 이번 자체 야간거래 개시의 기대효과로 ▲위험관리 기회 확대 ▲투자자 편의 증진 ▲시장 효율성 제고를 꼽았다.
거래소 관계자는 "거래시간 연장으로 미국 주식시장 거래시간을 모두 포함하게 돼 실시간 위험관리가 보다 용이해졌고 투자자는 정규거래와 동일한 거래절차와 방법으로 손쉽게 야간거래가 가능해진다"면서 "기존 유렉스 연계거래보다 거래구조가 단순화돼 시장참가자의 야간거래 참가비용이 절감된다"고 설명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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