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잠시 둘러보고 퇴장…거듭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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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2025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첫날에 이어 이튿날인 27일 방산 3사(한화오션·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 통합 부스를 방문했다. /한화그룹 |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2025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첫날에 이어 이튿날인 27일 방산 3사(한화오션·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 통합 부스를 방문했다.
업계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이날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MADEX 한화 부스를 방문했다. 대한민국 해군 주최로 격년으로 열리는 MADEX는 이달 28일부터 오는 31일까지 14개국 200개 업체가 참여한다. 30여개국 해군 대표단 100여명도 방문한다.
김 부회장은 한화 부스 외에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대한항공, HD현대 등 부스를 방문했다. 한화 관계자는 "K-방산을 함께 이끌어 가는 파트너 기업의 첨단기술과 제품을 직접 확인하고, 미래 사업 방향에 대한 구상을 이어갔다"라고 설명했다.
김 부회장은 개막식이 열린 지난 28일 한화 부스를 찾아 내부에서 임원과 대화를 나눈 뒤 부스를 점검하고 행사장을 빠져나갔다. 김 부회장은 방문 소감 등을 묻는 취재진 말에 답하지 않고 현장을 나섰다.
한화는 28일 리셉션 행사 전 배포한 자료에서 "국가단위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는 글로벌 사업환경에서 사업보국 창업 정신을 깊이 되새기고 있다"라며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국가경제에 이바지하고 국격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는 김 부회장 입장을 밝혔다.
한화와 경쟁하는 HD현대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28일 MADEX HD현대중공업 부스에서 LIG넥스원과 공동으로 연 리셉션 행사를 주재했다. 리셉션에는 육군사관학교교장을 지낸 최병로 한국방위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인공지능(AI) 기반의 무인화 및 자동화, 전동화 등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해양 방위를 넘어 글로벌 해양 안보를 뒷받침하는 최고의 함정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bell@t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