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농촌진흥청]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코피아)은 농촌진흥청이 주관하는 국제개발 협력사업이다.
개발도상국 현지 맞춤형 농업기술 개발 보급을 통해 협력 대상국의 농업 생산성 향상과 소농의 소득 증대를 목적으로 한다.
29번재로 문을 연 코피아 네팔센터는 지난 2023년 양국이 센터 설치를 공식 합의한 후 양 기관 간 실무협의를 거쳐 정식 개소하게 됐다.
초대 소장으로는 농촌진흥청 식량작물 분야에서 다년간 실무 경험을 쌓은 정미혜 소장이 올해 4월부터 공식 파견돼 현지 맞춤형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코피아 네팔센터는 벼와 감자 분야 협력과제를 우선 추진할 방침이다.
향후에는 네팔 농업연구청과 함께 단계적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농촌진흥청은 코피아 네팔센터를 중심으로 네팔 정부·유관 기관과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현지 농업 현장에 적합한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보급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코피아 네팔 협력사업을 대표적인 농업 공적개발원조(ODA) 성공 사례로 성장시킬 방침이다.
고빈다 프라사드 샤르마 네팔 농업부 차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그동안 센터 설립을 위해 헌신한 농촌진흥청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코피아 네팔센터 개소로 네팔 농업의 현대화와 생산성 향상을 이끌 수 있는 중요한 전기를 맞게 됐다.
네팔 정부도 향후 코피아 사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행정·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효원 농촌진흥청 차장은 개회사에서 "코피아 네팔센터는 양국 간 실질적인 농업 협력 플랫폼으로 기능을 다하게 될 것"이라며 "기후변화 대응형 벼 품종 개발, 무병 씨감자 생산 기술 보급, 농업 전문 인력 양성 등을 통해 네팔의 농업 발전과 식량안보 확보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주경제=김성서 기자 biblekim@ajunews.com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아주경제(www.ajunews.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