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 기조연설…"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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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카탈루냐 콩그레스센터에서 열린 FISITA WMC에서 (왼쪽부터) 크리스 맨슨 FISITA CEO,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호세 무뇨스 사장, 현대차·기아 전동화에너지솔루션담당 김창환 부사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현대차그룹 |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자동차공학회연합(FISITA)가 주최하는 콘퍼런스에 참가해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 엔지니어와 비전을 공유했다.
현대차그룹은 3일(현지시간)부터 5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카탈루냐 콩그레스센터에서 열리는 'FISITA 월드 모빌리티 콘퍼런스 2025'에서 미래 모빌리티 기술 비전을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FISITA는 전 세계 36개국 자동차공학회가 참여한 세계 최대 학술 기관 연합체다.
FISITA는 격년으로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의 기술 리더와 전문가 등 약 2000명이 모여 기술을 공유하고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김창환 현대차·기아 전동화에너지설루션담당 부사장은 이달부터 한국인 최초 FISITA 회장 2년 임기를 시작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유일한 프라임 파트너 자격으로 그룹 미래 기술 비전을 발표하고 전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첫날인 3일에는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이 기조연설을 통해 현대차그룹 미래 기술 비전을 전 세계 모빌리티 산업 리더, 엔지니어들과 공유했다.
호세 무뇨스 사장은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제조 자동화 시스템 △자율주행 △배터리·연료전지시스템 △미국 내 HTWO(그룹 수소 전용 브랜드) 수소 충전소 등과 관련한 기술개발 현황을 공개했다.
호세 무뇨스 사장은 "현대차그룹은 이동 수단뿐만 아니라 인류가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해 모빌리티 기술의 경계를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 그는 산업 발전 방향을 토론하고 네트워킹을 강화했다.
이튿날 4일부터는 현대차·기아 소속 연구원이 현대차그룹 유럽 내 파트너십 사례를 소개하고 협력사와 개발한 모빌리티 기술을 공개하는 특별 세션이 진행된다. 기술 파트너십 사례로 버추얼 성능 검증을 위한 소프트웨어·하드웨어 활용 사례 등을 발표한다.
전 세계에서 참석한 모빌리티 산업 연구원들이 직접 연구한 기술 개발 현황을 발표하는 시간도 운영된다. 해당 세션에서는 현대차·기아 소속 연구원 17명이 참석해 △배터리 △보디 선행기술 △열관리 △자율주행 △전동화 설계 등 주제 논문을 발표한다.
현대차그룹은 고유의 수소 모빌리티 기술력을 강조하는 전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수소사회 실현을 향한 올곧은 신념'을 주제로 전시 존을 마련하고 신형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와 넥쏘에 적용된 연료전지시스템을 선보인다.
김창환 FISITA 회장 겸 현대차·기아 부사장은 "산업이 대전환기를 맞이한 가운데 FISITA는 글로벌 협력·혁신·포용적 리더십을 통해 미래를 선도하는 중대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임기 동안 기술의 진보가 인류의 삶을 향상하는 데 이바지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bell@t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