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주 수출입은행 방문해 사의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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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이 지난달 말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5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에서 KAI 부스를 방문한 모습. /최의종 기자 |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선거캠프 출신인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이 이재명 대통령 임기 첫날인 4일 사의를 표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날 강 사장은 KAI 대주주인 한국수출입은행을 방문해 사의를 표명했다. 강 사장은 후임자가 선임되는 대로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사장 임기 만료는 오는 9월이다.
KAI 관계자는 "임기를 새 정부에 일임한 차원"이라며 "공백없이 잘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1982년 공군 장교로 임관한 강 사장은 공군참모차장과 합동참모본부 군사지원본부장 등으로 일한 뒤 2016년 중장으로 예편했다. 이후 윤 전 대통령 선거캠프에 합류했고 2022년 8월 KAI 사장으로 취임했다.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4월 강 사장을 업무상 배임과 명예훼손, 업무방해, 위증교사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발했다. 강 사장이 부임한 뒤 스마트플랫폼 사업을 부당하게 중단하고 전현직 임직원을 허위사실로 명예훼손을 했다는 주장이다.
KAI는 사실무근이라는 반박 자료를 냈다. KAI는 "스마트플랫폼 사업은 전임 사장 지시로 특별 감사가 진행돼 후속 조치로 2023년 5월 해당 임원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다"라며 "실태 조사 결과 시스노바에 부실 과제 완수 이행을 요청했으나 이행하지 않고 철수했다"고 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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