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행정안전부 주관 재난관리평가에서 2년 연속 에너지 분야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재난관리평가는 행정안전부가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책임기관의 재난 관리 단계별(예방·대비·대응·복구) 주요 역량을 진단하는 종합 평가다.
국가 차원의 재난 관리 수준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해마다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340곳을 대상으로 평가를 시행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이번 평가에서 한수원은 지난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됐던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와 전기차 화재 관련 철저한 예방·대비 노력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한수원은 리튬이온 배터리·전기차 화재 종합 대책을 수립, 원전 내부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납 배터리로 교체해 화재 위험요인을 원천 제거하고, 전기차 화재 대응키트(질식소화포, 절연장갑, 보호구 등)를 활용한 소방서와의 합동훈련을 통해 화재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수원은 행정안전부 주관 '레디 코리아' 훈련을 에너지 공공기관 최초로 시행해 안전한국훈련 평가에서 우수기관, 국가핵심기반 보호계획 재난관리평가에서도 우수기관에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재난관리평가 우수기관 선정으로 한수원은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행정안전부의 재난관리 분야 3대 평가에서 모두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재난관리 능력을 인정받았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정부의 재난 관리 시책을 적극적으로 이행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한수원의 재난 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개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세종=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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