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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차량용 컴퓨팅 서브시스템(CSS) '제나'(Zena)를 통해 자동차 제조사들이 신차 모델을 최소 1년 빠르게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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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욱 Arm코리아 대표는 5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AI로 정의되는 미래 모빌리티의 실현'이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하며, 새롭게 개발한 컴퓨팅 플랫폼 '제나' CSS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CSS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VI) 등 차량 내 다양한 시스템온칩(SoC)의 핵심 구성 요소를 통합한 플랫폼을 말한다.
황 대표는 이날 제나에 대해 "Arm의 검증된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 주기를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실리콘이 실제로 구현되기 이전부터 소프트웨어 팀이 개발을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최소 12개월의 개발 기간을 단축시킬 수도 있고 필요한 엔지니어링 자원을 20%까지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동차 산업계는 더욱 진화되고 더욱 높은 컴퓨팅을 차량에 도입하기 위해서 서로 경쟁하고 빠르게 진화 중이다.
이에 컴퓨팅에 필요한 요구 사항은 인공지능(AI) 중심의 구조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황 대표는 “이런 시대에는 단지 기능을 구현하는 것을 넘어서 더 빠르게 더 스마트하게 그리고 더 안전하게 작동하는 컴퓨터 플랫폼이 필수"라며 "제나 CSS를 통해 자동차 제조사들이 소프트웨어 정의형, AI 지원 차량을 더 효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Arm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자동차 시장에 출시된 Arm 기반 칩의 수는 3배로 증가했다.
회사는 이날 처음 소개한 제나 CSS를 통해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을 넘어 'AI 정의 차량'(AIDV) 시대를 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다.
공식 출시 시점은 오는 9월이다.
마지막으로 황 대표는 "과거에는 Arm을 IP 회사라고 말했지만, 지금은 플랫폼 회사로 전환했다"며 "현대차, 기아와 같은 완성차 업체, 모비스 만도는 물론 삼성전자 등 SoC를 하는 기업들 모두가 Arm 기술을 기반으로 미래차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주경제=이효정 기자 hyo@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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