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최초 중간배당 시행
투명경영·지속성장 전략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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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현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이 'CEO IR레터'를 발행하고 주주가치 제고 계획을 소개했다. /롯데쇼핑 |
[더팩트｜우지수 기자] 롯데쇼핑은 김상현 대표이사 부회장이 유통업계 최초 중간배당 등 주주가치 제고 내용이 담긴 'CEO IR레터'를 발행했다고 5일 밝혔다.
김 부회장은 주주와 투자자와의 소통을 정례화하고 투명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좋은 경영은 좋은 소통에서 시작된다고 한다"며 "단기 실적 개선을 넘어 투자 매력과 중장기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레터에는 실적 개선 전략과 롯데쇼핑 상장 이후 처음으로 시행하는 중간배당 정책도 포함됐다. 올해 중간배당금은 1200원이며 배당기준일은 6월 30일이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10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이행 현황도 함께 공개했다. △주주환원율 35% 지향 △최소 주당 배당금 3500원 제시 △중간배당 도입 △배당 예측 가능성 확대를 위한 절차 변경 등 4가지 정책 모두를 실행 중이다.
롯데쇼핑 측은 지난해 자산손상에 따른 당기순손실에도 불구하고 주당 3800원의 배당금을 지급했으며, 배당액 우선 확정 방식으로 절차를 바꿔 예측 가능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실적 개선 전략으로는 △백화점 핵심점포 리뉴얼 △오카도 CFC 완공 △롯데마트 앱 연계 강화 △싱가포르 K-그로서리 확대 △해외사업 고도화 등이 제시됐다.
김상현 부회장은 "트랜스포메이션 2.0 전략을 중심으로 수익성, 글로벌 확장, 상품 경쟁력에서 의미 있는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며 주주와 함께 성장하는 유통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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