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1개월 만 2810선 마감···환율은 7개월來 1350원대더팩트 기사제공: 2025-06-05 16:24:03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49%(41.21포인트) 오른 2812.05에 장을 마감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라진 기자] 새 정부가 출범한 이튿날 코스피가 1% 넘게 뛰며 11개월 만에 2810선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도 0.8% 상승 마감했다. 환율은 하락해 약 7개월 반 만에 1350원대를 찍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49%(41.21포인트) 오른 2812.05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2831.11까지 치솟으며 연고점을 재차 경신했다. 또한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281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7월 18일(2824.35) 이후 처음이다.

외인과 기관의 순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외인과 기관은 '사자'를 지속하며 각각 9119억원, 2826억원을 사들였다. 개인은 순매도세를 지속하며 홀로 1조1831억원을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대부분은 빨간 불을 켰다. △삼성전자(2.25%) △SK하이닉스(3.22%) △LG에너지솔루션(0.87%) △한화에어로스페이스(7.10%) △삼성전자우(2.11%) △현대차(1.94%) △기아(3.91%) 등은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1.45%) △KB금융(-1.48%) △HD현대중공업(-0.70%) 등은 내렸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80%(6.02포인트) 상승한 756.23에 장을 마감했다. /네이버 증권정보 캡쳐

코스닥도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80%(6.02포인트) 상승한 756.23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761.17까지 뛰었다가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지만 이내 다시 오롬폭을 늘린 결과다.

외인과 기관의 순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인과 기관은 각각 387억원, 90억원을 사들였다. 개인은 홀로 423억원을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희비는 엇갈렸다. △에코프로비엠(4.91%) △HLB(1.75%) △에코프로(3.78%) △레인보우로보틱스(0.52%) 등은 올랐다. △알테오젠(-3.28%) △파마리서치(-0.21%) △휴젤(-2.10%) △리가켐바이오(-3.76%) △클래시스(-0.85%) △에이비엘바이오(-0.79%) 등은 내렸다.

환율은 크게 내리며 1350원대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11.1원 내린 1358.4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장중 1350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약 7개월 반 만이다. 미국의 고용과 서비스 지표의 부진 등에 따른 미국 경기 침체 우려로 달러가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rajin@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