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지난 4~5일 인천 중구 영종도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제2회 글로벌 보험 콘퍼런스(Korea International Insurance Conference·KIIC)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삼성화재는 국내외 보험 전문가들과 최근 보험업계가 직면하고 있는 여러 위험과 변동성에 대한 논의를 통해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KIIC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 보험 콘퍼런스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손해보험협회, 화재보험협회, 보험개발원, 보험연수원, 보험연구원이 공동 후원했다.
코리안리와 한화손해보험 등 10개사가 스폰서로 참여했다.
23개국, 150개사에서 총 900여명의 보험 전문가가 참석한 이번 KIIC는 국내외 보험사와 재보험사, 보험중개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지난해보다 더욱 풍성한 교류가 이뤄졌다.
첫째날엔 참가자들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힘썼다.
스폰서사엔 독립부스를 제공해 자유로운 미팅과 기업 홍보가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오후엔 국내외 클레임(보험금 지급심사)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세션을 준비해 언더라이팅(보험가입 사전심사)부터 클레임까지 보험 가치사슬 전반에 대한 심층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이튿날엔 이형주 금융위원회 상임위원과 하태경 보험연수원장이 축사를 통해 한국 최대 글로벌 보험 콘퍼런스의 성공적인 정착을 축하하고 정부와 기관 차원의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어 글로벌 보험 중개업체 에이온(Aon)의 로버트 오코넬이 사이버 보험을, 글로벌 재보험사 뮌헨리의 토비아스 그림이 기후변화 대응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오후 세션에서는 신용석 국가안보실 비서관 등 각계 전문가가 참석해 사이버 리스크와 기후변화 대응을 주제로 깊이 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이사는 "KIIC는 전세계 보험 전문가들이 지식과 경험을 나누고 한국 손해보험 시장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의미있는 자리"라며 "국내외 손해보험 업계가 협력해 글로벌 보험시장과 긴밀히 소통하고 한국 보험시장의 무한한 잠재력을 실현해 나가는 중요한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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