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 자문센터가 국내 한 성형외과의 청담동 신사옥 이전을 성공적으로 끌어내 주목을 받고 있다.
7일 상업용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나나성형외과는 최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대에 위치한 지하 4층~지상 6층, 연면적 1000평(약 3305㎡)규모의 빌딩을 매입한 뒤 사옥을 이전했다.
해당 건물은 갤러리아 백화점과 압구정로데오역 사이 청담동 핵심 상권에 위치해 있다.
성형외과가 최고급 상권 입지에 신사옥을 매입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매수 자문은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가 맡았다.
신한은행은 나나성형외과의 신사옥 이전과 관련해 입지 선정부터 리모델링, 금융, 세무, 법률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했다.
신한은행의 '기업 맞춤형 자산운용 컨설팅'은 상업용 부동산에 특화된 기업 대상 자문 서비스다.
전국 영업점 연계를 통해 매수처를 발굴하고 목표 고객층을 분석해 최적의 입지를 선정하는 데 강점을 보인다.
강대오 신한은행 자산관리솔루션 그룹 부행장은 "은행권 최초로 투자자문업 허가를 받아 상업용 부동산에 특화된 전문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최근 해외 부동산 시장에서도 적극 서비스 확장에 나서고 있다.
일본에서는 현지법인인 SBJ를 통해 일본 부동산 자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내벤처를 통해 '하우싱'이라는 주거용 부동산 임장 서비스를 시행하고 하반기에는 일본 부동산 현지 임장 서비스를 시작하겠다는 계획이다.
부동산투자자문센터관계자는 "나나성형외과 사례처럼 기업의 특성과 미래 전략을 고려한 맞춤형 부동산 자문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국내외를 아우르는 종합 부동산솔루션으로 다양한 고객들의 수요를 충족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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