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보훈의 달 맞아 진행…태극지 배지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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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방산 3사 국가유공자 초청 야구관람 행사에서 시구를 맡은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과 행사에 참석한 천안함 46용사 고 김경수 상사의 장녀 김다예 씨. /한화그룹 |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한화그룹 방산 3사(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한화오션)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를 초청해 한화이글스 홈경기를 관람하는 행사를 열며 보훈 문화 정착에 힘을 실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12일 대전 중구 한화생명볼파크에서 국가유공자와 국방대학교 외국군 장교, 순직군경·전몰군경 가족 등 약 410명을 초청해 한화이글스 홈경기를 관람하는 행사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한화그룹 방산 3사는 '121723 끝까지 찾아야 할 태극기' 보훈 캠페인 일환으로 제작한 태극기 배지 약 2만개를 배포했다. 6·25전쟁 75주년을 맞아 한화 방산 3사가 국가보훈부,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과 진행하는 행사다.
한화그룹 방산 3사는 6·25전쟁에서 조국의 자유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웅을 끝까지 잊지 말고, 유해를 찾자는 염원을 담아 K9 자주포 철을 활용한 태극기 배지를 제작했다.
2002년 제2연평해전 당시 양다리에 총상을 입은 상황에서 참수리 357호정을 지휘하며 북방한계선(NLL)을 지킨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이 경기에 앞서 천안함에서 전사한 '46용사' 고 김경수 상사 장녀 김다예 씨에게 태극기 배지를 달아줬다.
경기에서는 이 차관이 시구를 하고, 2010년 연평도 포격전 당시 북한의 122mm 방사포에 파편상을 입고도 만기 전역한 이한 전상군경이 시타를 하는 행사도 진행됐다.
고상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장은 "2016년부터 진행한 국가유공자 초청 한화이글스 홈경기 관람 행사가 올해로 10년째를 맞았다"라며 "호국영웅들을 국민과 함께 끝까지 기억하고 기리는 보훈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bell@t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