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쏘 EV 184대·토레스 HEV 799대 선적
8월부터 유럽 판매…"차별화된 마케팅으로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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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GM은 지난 12일 평택국제자동차부두에서 무쏘 EV와 토레스 HEV의 첫 수출 선적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KGM |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KG 모빌리티(KGM)가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HEV) 수출을 개시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시동을 걸었다.
KGM은 지난 12일 평택국제자동차부두에서 무쏘 EV와 토레스 HEV의 수출 선적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곽재선 KGM 회장과 황기영 대표이사를 비롯해 도경식 평택지방해양수산청장, 민희 평택세관장, 우채명 평택해양경찰서장, 김석구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 이홍규 평택국제자동차부두 대표이사, 오성환 왈레니우스 윌헬름센 아시아 물류 총괄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선적 차량은 무쏘 EV 184대, 토레스 HEV 799대 등 총 983대로 독일·스페인·헝가리·노르웨이 등 유럽 주요국으로 수출되며 오는 8월부터 현지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곽재선 회장은 기념식 직후 무쏘 EV 수출 차량을 직접 운전해 자동차 수출 전용 선박인 Ro-Ro선(Roll-on/Roll-off)까지 이동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으며 참석자들과 함께 선적 투어에도 참여했다.
곽 회장은 "무쏘 EV와 토레스 HEV는 올해초 독일과 이탈리아 등 신제품 론칭 행사에서 소개돼 이미 기자단과 판매 대리점사로부터 큰 관심을 모으며 호평을 받은 바 있어 앞으로 수출 물량 확대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선적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론칭 확대와 함께 국가별로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5월 말 누계 수출 실적이 10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던 지난해 보다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무쏘 EV와 토레스 HEV 수출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수출 물량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KGM은 올해 2월 튀르키예에서 액티언을 시작으로 4월 독일, 5월 이탈리아에서 무쏘 EV·토레스 HEV 등 신모델을 잇따라 소개했다. 향후 국가별 론칭 일정에 맞춰 현지에서 차종별 출시 행사도 연다는 계획이다.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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