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은단 멀티비타민 올인원 제품 이미지 [사진=고려은단몰]
고려은단 비타민 제품에서 요오드가 초과 검출된 것으로 알려지자 고려은단은 24일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고려은단 헬스케어는 최근 '멀티비타민 올인원' 제품 중 요오드 함량이 표시 기준을 초과한 1개 로트(묶음)를 확인하고 해당 로트에서 제조한 제품의 판매 중단, 회수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요오드는 갑상선 기능 유지에 필수적인 미네랄이지만, 과잉 섭취 시에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 항진증, 피부 발진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회수 대상 제품명은 '멀티비타민 올인원' 60정이다.
올해 2월 11일에 생산된 멀티비타민 올인원 제품 중 케이스 밑면 바코드번호(8809497531729) 이후 끝 4자리로 표기된 제조번호 1460과 소비 기한이 2027년 2월 10일까지로 표기된 제품이다.
바코드 번호는 모두 동일하기 때문에 바코드가 아닌 끝 4자리 제조 번호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고려은단은 해당 제품이 온라인에서 2553개 팔린 것으로 확인했고, 즉각 해당 로트 제품에 대해 판매를 중단했다.
이미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는 개별적으로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동시에 순차적으로 연락을 취하며 회수하고 있다.
문제가 된 제품의 요오드 함량은 129.7μg. 식품의약품안전처 1일 섭취 권장량(150μg) 미만이라 소비자 건강에 위해를 줄 만한 수준은 아니다.
다만 검사 결과가 표시 기준 60μg(식약처 1일 섭취 권장량의 40%)보다 초과돼 고려은단 헬스케어는 회수를 결정했다.
고려은단 헬스케어 관계자는 "검출된 양은 식양처가 권장하는 1일 섭취량 이내지만, 표시 기준 함량과 실제 함량이 달라 전면적인 판매 중단과 회수 조치에 들어간 것"이라며 "향후 제품 품질 관리 시스템을 전면 점검해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아주경제=홍승완 기자 veryhong@ajunews.com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아주경제(www.ajunews.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