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우주항공청은 '6G 국제표준 기반의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 개발' 과제의 총 3개 세부 과제별 주관연구개발 기관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세부1 과제인 통신탑재체·지상국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세부2 과제인 단말국은 ㈜쏠리드, 세부3 과제인 본체·체계종합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각각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됐다.
각 연구기관 간 긴밀한 협력관계가 필수적인 사업인 만큼 ETRI를 총괄기관으로 지정, 세부2·3 개발 기관과의 개발 협력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부터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의 국내 도입을 위한 제도적 준비를 단계적으로 수행, 주파수 분배표 개정, 기술기준 개정, 전파법 시행령 개정 등을 통해 국내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이용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을 완료했다.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가 도입되면 기존 인터넷 취약지역의 통신 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지금까지는 선박·항공기에서 주로 저속 위성통신 서비스가 제공됐으나, 앞으로는 고속 위성통신 서비스를 더욱 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윤영빈 우주청장은 "우주청은 민간 주도의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기술 활용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적극적으로 힘쓸 것"이라면서 "앞으로 민간 기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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