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CJ ENM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전세계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창조적 여정에 기여하고 문화적 장벽을 넘어 서로 간 이해를 증진했다는 측면에서 공로를 인정 받아 훈장을 받았다.
시상식은 내달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다.
엘리스 아일랜드 명예훈장은 다양한 배경의 각계 지도자들이 미국 사회에 기여한 공로를 기리는 상으로 지난 1986년 제정됐다.
미 연방 의회가 공식 인정해 의사록에 기록(Congressional Record)을 남긴다.
로널드 레이건, 조바이든 등 미국 역대 대통령 8인을 비롯해 헨리 키신저, 프랭크 시나트라 등 인사들이 수상자 명단에 오른 바 있다.
금년 수상자 명단에는 이 부회장을 비롯해 아카데미 수상 배우 애드리언 브로디, 노벨상 수상자 제임스 앨리슨, 화이자 앨버트 불라 회장 등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
엘리스 아일랜드 명예협회는 "올해 수상자 명단에 이 부회장이 함께해 매우 기쁘다"며 "이 부회장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지형을 개편했으며 인간의 보편적 서사를 만들어내고 신진 창작자의 목소리를 세계 무대에 올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편 이 부회장은 지난 30년간 영화·드라마·음악 등 다양한 한국 콘텐츠의 국제적 인지도를 높였다.
이에 지난 2022년 국제 에미상 공로상, 아카데미 영화 박물관 필러상, 2023년에는 금관문화훈장, 2024년 세계시민상 등을 받았다.
아주경제=나선혜 기자 hisunny20@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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