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보유 지분 39.37% 전량 인수 결정
넵튠, 지난해 영업이익 96억원…상장 후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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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래프톤이 애드테크 및 게임 기업 넵튠을 인수한다. /크래프톤 |
[더팩트ㅣ조소현 기자] 크래프톤이 애드테크 및 게임 기업 넵튠을 인수한다고 30일 밝혔다.
크래프톤은 전날 정기 이사회 결의를 통해 카카오게임즈가 보유한 넵튠 지분 39.37% 전량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거래가 완료되면 기존 보유 지분 3.16%를 포함해 총 42.53%의 지분을 확보, 넵튠의 최대주주 지위를 갖게 된다.
크래프톤은 이번 인수에서 넵튠의 지속 가능한 수익 기반과 경영진의 전략적 역량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넵튠은 애드테크와 게임 사업을 기반으로 사업을 확대해 왔으며,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216억원, 영업이익 96억원을 기록해 지난 2016년 상장 이후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크래프톤은 이같은 실적이 경영진의 전략적 판단과 실행력에 기반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인수 이후에도 넵튠은 기존 경영 체제를 유지할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넵튠이 일관된 실적 흐름과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현 경영진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존중한다는 방침이다.
크래프톤은 이번 인수를 계기로 중장기적인 사업 확장 가능성도 모색할 계획이다. 인도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적용을 검토하고, 넵튠이 보유한 기술과 사업 경험을 자사 게임 서비스에 적용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sohy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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