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나들이는 시내로"...연휴기간 볼만한 팝업스토어는아주경제 기사제공: 2025-05-04 07:00:00

소비심리가 높아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유통업체들의 팝업스토어(임시매장)가 잇달아 열리고 있다.
다양한 이벤트로 주력 제품과 신제품을 알리며 소비자 마음 사로잡기에 나섰다.
4일 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은 오는 25일까지 서울 마포구에 있는 트렌드팟 바이 올리브영 홍대에서 '올리브영 체력 충전소'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팝업에서는 메리루스·오쏘몰·정관장 등 인기 건강식품 브랜드들이 참여해 활력 충전을 돕는 상품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캐릭터를 선택한 뒤 게임 맵처럼 꾸며진 브랜드별 부스에서 활력 충전과 연계된 과제를 수행하면 주요 제품 샘플을 받을 수 있다.
모든 퀘스트를 마치면 체험분과 정품이 담긴 레벨업 키트와 할인 쿠폰 등도 준다.
롯데백화점은 서울 신천동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 광장에서는 오는 19일까지 '메타몽의 타임캡슐'을 주제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이번 팝업은 제품 판매뿐 아니라 전시·체험까지 가능한 복합 문화 공간으로 꾸몄다.
메타몽과 함께 시간 여행을 떠나는 듯한 몰입감 있는 연출로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인다.
 이곳에서만 살 수 있는 포켓몬 시리즈를 포함해 총 200여개 신상품을 선보인다.
3ｍ 높이 초대형 메타몽 에어벌룬도 설치했다.
 랜덤 뽑기 트렌드에 발맞춰 포켓몬 '가챠' 130여대도 운영한다.
 
인근 롯데백화점 잠실점 본관 지하 1층 트레비 광장에서는 18일까지 '포켓몬 카드' 팝업스토어도 선보인다.
신상품 '배틀강화 박스 배틀파트너즈'를 포함한 80여개 카드를 만나볼 수 있는 최초의 포켓몬 카드 단독 팝업이다.
시중에서 구하기 어려운 희귀 품절카드(리미티드 카드덱) 약 30종을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는 5월 4일 '스타워즈 데이'를 기념해 오는 6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어울림광장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팬 컬렉션과 레고 스타워즈 작품을 전시하고, 시스템옴므·핫토이 등 브랜드와 협업한 의류와 피규어 등을 판매한다.
DDP 일대를 '스타워즈 로드'와 미디어 파사드 등으로 꾸며 몰입감 넘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틀린 그림 찾기와 퍼즐 만들기 등 이벤트도 즐길 수 있다.
스타워즈 데이 당일인 4일에는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스타워즈의 제다이 정신과 라이트세이버 기본 사용법을 배우는 '제다이 트레이닝', 아르떼 오케스트라가 스타워즈 주요 곡을 연주하는 '스타워즈 뮤직 나이트' 등을 진행한다.
 
먹거리 팝업도 풍성하게 열린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6일까지 서울 여의도동 더현대 서울 지하 1층 식품관에서 '힉스커피' 팝업스토어를 연다.
힉스커피는 인기 과학 유튜브 채널 '안될과학'이 기획에 참여해 론칭한 카페다.
천문 우주를 테마로 한 행성·천체 모양의 베이커리와 음료가 특징이다.
유통업계에서 선보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부산 동구에 있는 커넥트현대 부산점 지하 2층에선 오는 10일까지 유통업계 최초로 '이재모피자'의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이재모피자는 1992년 문을 연 부산 지역 대표 맛집으로, '줄 서서 먹는 피자집'으로 유명하다.
단 4일엔 문을 닫는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5일까지 서울 소공동 본점과 잠실점에서 가정의 달 맞이 디저트 팝업 행사를 열고, 특별 패키지도 준비해 판매한다.
 본점 지하 1층 식품관에는 레비스퀴17·팻어케이크·포포민즈낫띵 등 7개 디저트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다.
잠실점에서는 지하 1층 식품관에서는 블리스베이크·마녹·당옥 등 11개 브랜드를 소개한다.
 
롯데칠성음료는 오는 18일까지 잠실 석촌호수 근처 송리단길에서 '맛있는 음식이 더욱 맛있어지는 거리, 칠성사이다 제로 740 스트리트(Street)' 2차 이벤트를 연다.
740 스트리트는 칠성(7)·사이다(4)·제로(0) 각 단어 앞 글자를 딴 숫자로, 칠성사이다 제로와 함께 맛있는 음식이 더 맛있어지는 거리를 나타낸다.
 
송리단길 중앙에 있는 초콜릿 디저트 카페 쇼콜라 팔레트를 칠성사이다 제로 팝업스토어로 꾸민다.
제품 시음과 기념상품(굿즈) 만들기, 포토존을 체험할 수 있다.
칠성사이다 제로와 쇼콜라 팔레트가 협업한 한정판 제품도 선보인다.
한정판 메뉴와 쇼콜라 팔레트 제품 구매자에겐 사이다 키트를 증정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대상이 유통하는 글로벌 땅콩버터 브랜드 스키피는 오는 11일까지 서울 익선동 누디트 익선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조선 스키피'를 주제로, 한국적인 세계관 속에서 스키피를 경험할 수 있는 이색 공간으로 꾸며졌다.
장독대·기와·병풍 등 전통 소재를 활용해 공간을 연출하고, 행사 담당자들은 포졸·광대 등 조선시대 의상을 착용해 몰입감을 더했다.
땅콩장 만들기, 땅콩 골라내기, 땅콩 빻기 등 땅콩버터 제조 과정을 재미있게 체험해 볼 수 있다.
그림 속 땅콩 서리꾼을 맞히는 활쏘기 게임, 게릴라 형식 딱지치기,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도 진행한다.
체험 미션을 완료하면 스키피를 활용한 송편·미숫가루·엿 등을 살 수 있는 '스키피 엽전'을 제공한다.
서울장수주식회사는 서울 망원동에 있는 서울탁주제조협회 1층 홍보관에서 '도심 속 캠핑'을 주제로 막걸리 시음회와 체험형 이벤트를 연다.
이달부터 6월까지, 이후엔 9~10월 사이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만 운영한다.
 
대표 제품인 '장수 생막걸리'를 비롯해 월매·달빛유자·장홍삼 장수 막걸리·허니버터아몬드주·얼그레이주 등 서울장수 전 제품을 자유롭게 시음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 출시한 신제품 '달밤장수'도 함께 선보인다.
 
아주경제=조현미 기자 hmcho@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