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이 한화 출신 전문경영인을 전면에 내세우며 새 출발을 알렸다.
아워홈은 16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김태원 한화갤러리아 미래사업TFT장(부사장·48·사진)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대표를 포함해 이날 4명은 신규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김 신임 대표는 2016년 한화그룹에 입사해 유통·서비스 부문 전략 수립과 신사업 발굴을 주도해왔다.
한화갤러리아 전략실장, 명품관 점장, 상품본부장 등을 거쳤으며, 지난해부터는 미래사업TFT장을 맡아 갤러리아의 신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해왔다.
특히 김 신임 대표는 희소성 높은 글로벌 브랜드를 유치하고 차별화된 VIP 서비스를 도입해 백화점 부문의 경쟁력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워홈 인수 과정에서도 현장 실사와 막후 협상을 주도하며 계약 성사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김 신임 대표는 급식과 식자재 유통 등 기존 강점을 바탕으로 외식과 식품 제조 역량을 확대해 아워홈을 국내 1위 종합식품기업으로 키워나갈 방침이다.
김 신임 대표는 "한화의 일원으로 새로운 시작점에 선 아워홈이 국내외 식품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앞으로 많은 변화와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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