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C 출범 2년 만에 별도 법인 독립
대표로 양주일 현 콘텐츠CIC 대표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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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가 포털 '다음(Daum)'을 담당하는 콘텐츠CIC를 분사해 '다음준비신설법인'을 설립했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조소현 기자] 카카오가 포털 '다음(Daum)'을 담당하는 콘텐츠CIC를 분사해 '다음준비신설법인'을 설립했다고 22일 밝혔다. 신임 대표로는 양주일 현 콘텐츠CIC 대표를 내정했다.
카카오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콘텐츠CIC 분사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023년 5월 사내독립기업(CIC) 형태로 출범했던 콘텐츠CIC는 2년 만에 독립법인으로 전환됐다. 신설법인은 카카오가 지분 100%를 보유하는 자회사 형태다.
카카오는 신설법인이 독자적인 경영 구조를 통해 효율성을 높이고, 숏폼·미디어·커뮤니티 등 다음의 핵심 자산을 활용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시에 AI, 콘텐츠 등 카카오와의 시너지 창출에도 나설 방침이다.
신설법인이 이관받는 사업은 다음메일, 다음카페, 다음검색, 다음뉴스, 다음쇼핑 등 현재 콘텐츠CIC에서 운영 중인 서비스 전반이다. 해당 서비스들은 신설법인이 운영 대행하며, 올 연말까지 영업 양수도를 완료할 계획이다.
신설법인의 신규 채용도 진행 중이다. 기획, 개발, 인프라, 보안 등 분야에서 인재를 채용해 사업 역량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양주일 신임 대표 내정자는 "심화되는 시장 경쟁 상황에 기민하게 대처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첫 발걸음을 뗐다"며 "더 빠르고 유연한 의사결정 구조 하에 포털 다음의 재도약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새로운 실험과 도전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sohy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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