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이 15일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TK)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해 박정희·박근혜 전 대통령을 거론하며 탄핵 기각과 각하를 촉구하고 나섰다.
나경원·윤상현·이만희·구자근·장동혁·강명구 국민의힘 의원 등은 이날 보수 기독교 단체 '세이브코리아'가 경북 구미시 구미역 앞에서 연 '국가비상기도회'에 참석했다.
나 의원은 집회 단상에 올라 "박정희 전 대통령이 1969년 대만을 방문했을 때 '대한민국이 자유의 방파제'라고 했다"며 "자유의 파도를 더 거세게 만들어보자. 그 시작은 윤 대통령의 탄핵 무효·각하로 직무 복귀하는 그날"이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구미는 불세출의 영웅, 불멸의 지도자 박정희 대통령이 탄생한 곳"이라며 "불굴의 박정희 정신으로 탄핵 심판이라는 불구덩이에 놓여있는 윤 대통령을 구출해내고,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지켜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윤 의원은 "우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어리석게 탄핵하는 잘못을 저질렀다"며 "두 번 다시 이런 과오를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
윤 대통령 탄핵을 반드시 각하시켜야 한다"고 했다.
장 의원은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각하가 얼마 남지 않았다"며 "끝까지 싸워야 한다.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께서 윤 대통령을 그렇게 많이 걱정하고 계셨다"고 전한 뒤 "반드시 사기 탄핵을 막아야 한다"고 했다.
이와 별도로 송언석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경북 김천에서 탄핵 반대 집회를 주최했다.
서울·대전·부산 등 세이브코리아 지역본부별로 진행되는 집회에도 인근 지역구 의원들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아주경제=김지윤 기자 yoon0930@ajunews.com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아주경제(www.ajunews.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등록안내
0
0
역사잊은민족미래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