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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미국의 상호 관세 부과 조치와 관련해 "세계적 무역 전쟁을 일으킬 상호관세 방침을 재고해야 한다"며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고 새 정부가 들어서서 미국과 통상 협상을 빨리 벌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민주당 천막 당사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정부는 고위급 회담과 모든 채널을 가동해 미국과 신속 협상을 체결해야 한다"며 "대행 체제로는 중차대한 통상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고 이같이 말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 시간) 한국에서 생산돼 미국으로 수입되는 제품에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국가별 상호 관세는 중국 34%, 유럽연합(EU) 20%, 베트남 46%, 대만 32%, 일본 24%, 인도 26% 등으로 정해졌다.
진 의장은 이어 "가장 확실한 대책은 불확실성을 즉각 제거하고 내란 정부가 아닌 정상 정부가 미국과 협상하는 것"이라며 "내란은 우리들 일상 뿐 아니라 통상과 외교도 흔들었다.
윤석열이라는 초유의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12·3 비상 계엄 사태로 인한 '소상공인 내란 피해 손실 보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진 의장은 "윤 정권의 위헌·위법으로 생계를 위협 받는 소상공인을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며 "정부는 여야 합의 운운하며 국회에 책임을 전가하지 말고 내수, 소비를 살릴 진짜 민생 경제 추경안을 조속히 편성해 제출하라"고 촉구했다.
아주경제=조현정 기자 joa@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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