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상배 전문기자] 3일 오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하 ‘산자중기위원회’) 이철규 위원장(국민의힘)은 국회에서 요코 알렌데르(Yoko Alender) 에스토니아 의회 환경위원장을 접견, 양국의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하였다.
제22대 국회에 들어서 한-에스토니아 의원친선협회가 새로이 출범한 가운데, 이번 접견 일정은 ’23년 한-에 친선협회 대표단의 에스토니아 방문과 2024년 하반기 에스토니아 외교위원회의 방한에 이은 의회 교류의 연장선에서 이뤄져 의미를 더했다.
에스토니아는 1991년 수교 이래 다방면으로 상호 협력해온 중요한 우방국이다.
2020년 주한에스토니아대사관 개설에 이어, 지난달 19일에는 주에스토니아 한국대사관이 공식 개관하면서 최근 양국 간 실질적 협력의 기반이 더욱 강화되었다.
특히, 이날 접견에는 스텐 슈베데(Sten Schwede) 주한에스토니아대사가 함께 참석하여 논의의 폭을 넓혔다.
이 위원장은 “기후 변화와 인공지능 시대 도래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 등으로 에너지·환경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양국의 지속 성장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는 협력 기회가 마련되어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요코 알렌데르 위원장은 “에스토니아 또한 전기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상황에서, 한국기업의 도움으로 에너지 자립 기반을 마련하며 큰 희망을 얻을 수 있었다”라며, “전력뿐만 아니라 원자력, 청정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이 활발한 교류를 통해 좋은 협력 파트너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라고 화답했다.
끝으로 이 위원장은 “저렴한 가격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역량이 국가의 산업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전력의 생선부터 소비 과정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가 쌓아온 기술과 노하우가 에스토니아 정부와 국민께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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