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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안철수만이 이길 수 있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략적 선택이 필요하다.
이대로면 이재명에게 진다"면서 "당선 가능한 후보, 승리하는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는 "정권 재창출보다 정권교체가 20% 이상 우세하다"며 "중도층에서는 정권교체론이 재창출론을 2배 이상 압도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에는 패배주의가 난무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후보는 "우리 당의 후보를 선출하기도 전에 외부수혈을 외친다"며 "반탄(탄핵 반대)후보와 찬탄(탄핵 찬성)후보로 분열하고 반목하며, 다시 탄핵의 바다와 패배의 늪에서 허우적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안 후보는 "'윤심'과 '윤픽' 후보는 대선 참패 후 기득권만을 노리는 대선포기 후보"라며 "오로지 '반탄'만 주장하는 후보는 이재명의 방탄조끼만 강화시키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무슨 일이 있더라도 이 후보의 집권만은 막아야 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안 후보는 기자회견이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한동훈 예비후보에 대해 "정치 경험을 좀 더 쌓은 뒤 대선에 출마하면 훨씬 더 당과 국가를 위해 좋은 일이라 생각한다"며 "국회의원 재·보선이나 지자체장을 한 번 하시고 다음 대선에 도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아주경제=이다희 기자 qhsfid70@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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