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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김문수 후보는 "우리 당 국회의원들이 자기 당 소속 대통령을 또 탄핵했다"며 "정당 자체를 다시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반박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채널A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2차 경선 '일대일 맞수 토론회'에서 "우리 당이 뭉쳐서 해결해야지, 걸핏하면 탄핵하고 더불어민주당에서 정략적으로 국무총리부터 탄핵하고 이건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안 의원은 국민의힘 중진의원이다.
윤석열 정권 인수위원장도 하지 않았냐"며 "윤 정부 산파를 하신 건데, 산파가 윤 대통령이 잘못되면 이건 아닙니다 막아야 하지 않았나"라며 저격했다.
안 후보는 "국회의원은 한 사람 한 사람이 헌법기관이다.
자기 소신에 따라 당론과 달라도 투표할 권리가 있다"며 "제 소신에 따르면 헌법을 정면으로 어겼기 때문에 탄핵소추안에 찬성한 것"이라고 맞받았다.
두 후보는 '즉문즉답 OX선택'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출마할 경우 후보 단일화를 할지 묻자 입장이 나뉘었다.
안 후보는 단일화를 하지 않겠다면서 "지금 민주당 때문에 (한 대행이) 3개월 일하지 못한 게 너무나 아쉽다.
3개월 동안 일에 집중하시라"고 언급했다.
김 후보는 단일화를 하겠다면서 "한 대행이 출마를 안 할 것으로 보지만, 출마하신다 해도 우리 편을 갉아먹는다"며 "누가 나와도 반드시 단일화해야 한다.
뭉치면 살고, 나뉘면 망하게 돼 있다"고 답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선 김 후보는 '중간'을 택하며 "이 후보와 합칠 때 한 대행만큼 간단치 않은 문제가 많다"며 "그 이유를 충분히 타진해서 해야 한다"고 했다.
안 후보는 단일화를 하겠다며 "이번 선거는 정말 어려운 선거다.
평소 생각이 다르더라도 이재명이 대통령 되면 안 된다고 생각하고, 한 사람이라도 더 모으는 게 이기는 길"이라고 답했다.
아주경제=이다희 기자 qhsfid70@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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