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오늘 밤 김문수와 1대1 토론회…"정책 집중"
"후보 되면 어떤 세력과도 힘 합칠 것…지금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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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30일 김문수 후보의 과거 전과를 토론 중 언급한 데 대해 "괜히 말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조금 후회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3차 경선에 진출한 한동훈 후보(오른쪽)가 소감을 밝히고 있는 모습. /국회사진취재단 |
[더팩트ㅣ이하린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30일 방송 토론에서 김문수 후보의 과거 전과를 언급한 데 대해 "괜히 말했다는 생각이 든다. 조금 후회했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한 후보는 "토론할 때 김 후보의 과거 전과를 말하면서도 '여기까지 얘기하지 말아야 하는데'라고 조금 후회했다"며 "죄송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민주화운동 관련 전과를 공격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다만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우리가 전과 4범이라고 공격하는 입장에서 좀 더 우리도 설명해야 되는 것 아니냐는 취지로 말씀드렸다"고 해명했다.
김 후보와의 이날 밤 10시에 진행되는 결승 토론에서 정책적인 부분을 많이 설명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한편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의 출마설과 단일화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한 후보는 "후보가 되면 누구와도 대화할 것이고 누구와도 힘을 합칠 것"이라면서도 "경선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얘기가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저는 전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아주 중요한 경선이 이어지는 과정에서 국민의힘 당원도 아니고 출마 선언을 하지도 않은 사람과의 단일화까지 그렇게 구체적으로 얘기하는 건 국민의힘 경선의 힘을 빼는 것"이라며 "동의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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