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단일화, 의미 없다"
'후보 안 낼 수 있나' 질의에 "그 단계 가서 결론 내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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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9일 "당이 갖고 있는 선거 역량과 인원 등 모든 것을 동원하기 위해서는 기호 2번으로의 단일화가 가능한 11일 이전 단일화가 돼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배정한 기자 |
[더팩트ㅣ국회=김수민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9일 "당이 갖고 있는 선거 역량과 인원 등 모든 것을 동원하기 위해서는 기호 2번으로의 단일화가 가능한 11일 이전 단일화가 돼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기호 2번으로의 단일화를 하기 위해서는 최소 오늘까지 단일화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가 제안한 다음주 단일화 일정에 선을 그은 것이다.
그는 "다음주 단일화는 기호 2번의 단일화가 될 수도 있고 무소속 10번으로의 단일화가 될 수도 있다"라며 "만에 하나 무소속으로 단일화되면 우리 당 후보가 아니라 단일화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는 '단일화가 안 되면 후보를 안 낼 수도 있는가'란 질의에 "그것까지는 논의하거나 결정한 바 전혀 없다"라면서도 "시시각각 정치 상황이 변하는 만큼 그 단계에 가서 당원들과 의원들의 뜻을 감안해 결론을 내리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강제 단일화 가능성도 열어뒀다. 권 원내대표는 '합의가 안 되면 강제로 (단일화)할 수 있는가'란 질문엔 "그 부분에 대해서도 아직 결정을 못 내렸다. 지금은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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