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 후보는 13일 부산 수영구 국민의힘 부산시당에서 부산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이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이 후보의 발언과 관련해 “중국에 셰셰 못할 것은 뭐 있나. 중국과의 관계를 나쁘게 하자는 것이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이 후보에 대해 걱정하는 부분은 한미 관계는 단순한 동맹을 넘어선 외교 축이라는 점”이라며 “군사동맹으로서의 한미 동맹뿐 아니라 기술과 교육, 의료, 반도체, 원자력 등 모든 부분이 한미 동맹을 축으로 해서 발전하고 미래로 나아가는 중”이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전략적인 우호 관계를 가진 뒤 러시아와 일본과도 그렇게(우호적으로) 나아가는 것 아닌가”라며 “북한과의 핵 문제에 대해서도 한미 동맹을 중심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후보는 이날 대구 동성로 유세에서 “중국에도 ‘셰셰’하고, 대만에도 셰셰했는데 틀린 말을 한 것이냐”며 ‘친중 논란’에 대한 정면 돌파에 나선 바 있다.
김 후보는 반(反)이재명 ‘빅텐트’ 범위에 자유통일당도 포함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자유통일당을 염두에 둔다기보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관계, 우리 당에 있다가 밖에 나간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반이재명을 생각하고 있는 이낙연 후보가 있다”고 답했다.
산업은행을 부산으로 이전한다는 공약과 관련해서 김 후보는 “부산에 땅도 마련돼 있고 모든 합의가 됐는데 왜 법을 통과시켜주지 않는지 모르겠다”며 “명분도 없고 부산 시민에 대한 상당한 무시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김 후보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여부에 대해서는 “부산으로 이전하는 데 어떤 문제가 있는지 검토해보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부산=백준무 기자 jm100@segye.com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세계일보(www.segye.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0
0
blue2j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