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길게 흔적을 남기면 꼬리가 밟히는 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귀연 판사는 복이 없다"며 "무덤까지 비밀을 지켜줄 스폰을 못 만났거나 제대로 만족스런 보험을 제공하지 못했거나 (둘 중 하나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또 "엘시티 이영복 회장이 로비 장소로 해운대 오션타워 룸살롱을 이용했다.
이곳에서 접대를 받지 못한 인사는 주류 축에 들지도 못했다"며 "부산지검 부산지법이 인기 근무지인 이유도 큰 손 스폰 이영복의 후한 접대가 숨은 이유 중 하나였다"고 전했다.
추 의원은 "고급술, 성접대, 두툼한 봉투 삼합 접대로 모두가 만족해 했다.
높은 분들을 잘 모시는 건 공짜가 아닌 지혜로운 영업 보험"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영복이 사법리스크에도 번번이 다시 살아난 것은 귀빈 명단과 접대 내역을 절대 발설하지 않고 무덤까지 비밀을 가지고 간다는 철칙을 지켰기 때문이다.
그래야 고객들이 안심하고 접대를 받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추 의원은 "그가 모신 귀빈 중에는 후일 검찰총장이 된 이도 있는데, 혼외자가 드러나 임기 도중 옷을 벗었다.
길게 흔적을 남기면 꼬리가 밟히는 법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옷을 벗은 검찰총장처럼 (지 판사도) 얼른 신변을 정리하는 게 덜 부끄러울 것"이라며 "과거 교훈이 있어 위로가 된다"고 했다.
아주경제=정세희 기자 ssss308@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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